엔비디아(NVDA)가 BofA 글로벌 리서치의 매수 등급 재확인과 목표주가 190달러 제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ofA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높이 평가하며, 블랙웰 제품 전환과 중국 규제에 따른 총 마진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매출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견고한 입지를 강조하며, 2025 회계연도 데이터 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공동 최적화를 통한 엔비디아의 경쟁 우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일반화와 AI 추론 발전 등 4가지 뚜렷한 동력에 의해 움직이는 선도적인 컴퓨팅 플랫폼 제공업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 긴장과 AI 확산 규제 등 지정학적 역풍이 존재하지만, 서구 시장의 수요 증가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에 예정된 GPU 기술 컨퍼런스는 엔비디아의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AI 및 로봇 공학 분야의 혁신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118.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1.58%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