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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의 반격, 엔비디아 AI 왕좌 흔드나…주가 11.58%↓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서구권 챗봇에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췄지만 비용은 훨씬 저렴한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딥시크의 최신 모델, 특히 R1은 훈련과 추론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며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 시장 지배력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특히 R1 모델은 오픈AI 등 기존 업체의 유사 제품보다 27배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의 고수익 사업 모델에 잠재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딥시크는 8비트 부동소수점 숫자를 사용하는 혼합 정밀도 훈련 프레임워크 등 기술 발전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대규모 메모리 절약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혁신은 훈련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를 줄여 엔비디아의 핵심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딥시크의 새로운 강화 학습 접근 방식은 모델이 자율적으로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 솔루션에 대한 경쟁 위협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1월 24일 전일 종가 142.62달러에서 11.58% 하락한 12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