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이 2025년까지 AI 인프라 확장에 7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2월 5일 엔비디아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칩에 대한 알파벳의 대규모 투자는 엔비디아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AI 목표 달성에 있어 엔비디아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투자를 확대하는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알파벳은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42%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급증하는 AI 역량 수요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등 신흥 경쟁 업체에 대한 대응을 반영한다. 딥시크의 가격 경쟁력 있는 AI 모델이 위협으로 부분하지만, 알파벳은 AI 전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AI 칩의 주요 공급업체인 엔비디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2월 4일 118.65달러로 마감한 후 소폭 상승해 11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