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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러브콜…엔비디아, AI 날개 달고 비상하나

엔비디아(NVDA)가 애플과의 협력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된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 GPU의 대형 언어 모델 추론 성능을 향상하는 'Recurrent Drafter(ReDrafter)'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AI 분야에서 엔비디아 제품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엔비디아 AI 반도체 구매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엔비디아로부터 48만5천 개의 호퍼 반도체를 구매했는데, 이는 미국 내 두 번째 고객인 메타의 구매량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러한 대량 주문은 엔비디아 AI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엔비디아(NVDA)는 18일 128.91달러로 장을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1% 상승한 131.1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