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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슈퍼컴퓨터 출시에 MS 러브콜까지…주가 날개 달았다

엔비디아 주가가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49달러에 판매되는 소형 AI 슈퍼컴퓨터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를 출시했는데, 이전 모델보다 생성형 AI 성능이 1.7배 향상됐다. AI 개발자와 취미 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신제품은 향상된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엔비디아 AI 칩을 최대 경쟁사보다 두 배 더 많이 구매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AI 분야에서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다.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의 미래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씨티 리서치는 ASICs와의 경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GPU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CoWoS 파운드리 생산 능력 배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시사한다. 키뱅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향후 출시될 블랙웰 칩이 더 높은 가격과 우수한 AI 훈련 능력을 갖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종가인 130.39달러에서 4.01% 상승한 13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인 133.87달러에서도 1.3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