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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기대감…S&P500, 57번째 최고치 향해 질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일 이후 매수 및 매도 압력을 측정하는 DVAN 추세선은 꾸준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며 주식 매수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인하는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낮춰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 랠리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S&P 500 지수는 2024년 들어 57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여전히 최고점에서 1% 미만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 인핸스먼트 그룹의 앤드류 스래셔를 비롯한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큰 하락 신호가 없다며 현재 상승 추세의 안정성을 강조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서트마이어는 거래량이 많은 미국 주식에서 강한 매수세가 광범위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S&P 500 지수는 12월 18일 13시 14분(현지시간) 기준 6,059.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6,050.61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수는 6,047.65에 개장해 장중 최고치인 6,070.67을 기록하며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