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스크(LAES)는 지난달 31일 주가가 급락하며 28.24% 하락한 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는 8.57달러였다. 이날 실스크 주가는 8.07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8.1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5.32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천886만3천435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번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은 최대 4천만 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증권 발행 보충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 희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실스크의 WISeSat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포스트-퀀텀 암호화 기술 개발 등 긍정적인 사업 전략에 주목하며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평가하기도 했다. 1천만 달러 대출을 재협상된 워런트 조건을 통해 회피한 점 등 탄탄한 재무구조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거론됐다. 하지만 시장은 단기적으로 주식 희석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스크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당분간 빛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