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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테슬라 훈풍 타고 8.58% 급등…'불씨' 된 AI 파트너십

루시드 그룹(LCID)의 주가가 전기차 업계의 훈풍을 타고 급등했다. 6일 루시드 그룹은 전일 종가 3.03달러에서 8.58% 상승한 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루시드 그룹의 주가는 3.02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3.37달러까지 오르고 2.99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며, 거래량은 평균 7천708만6천940주를 크게 웃도는 1억649만9천615주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테슬라와 리비안 등 주요 전기차 기업의 호실적 발표에 따른 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모두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생산량을 초과했다고 발표하면서, 2024년 들어 지속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를 완화시켰다. 투자자들은 루시드 그룹 역시 다음 주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시드 그룹이 최근 사운드하운드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에 첨단 음성 비서 기술을 도입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CES에서 공개된 이번 협력은 루시드 그룹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레딧 사용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사용자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향후 추가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 사용자는 "루시드 그룹의 이번 파트너십은 불씨와 같다"며 CES에서의 성공적인 시연이 더 많은 파트너십을 촉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