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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SUV '그래비티' 생산 질주…주가 날갯짓, 반등 신호탄?

루시드 그룹(LCID)은 1월 15일 2.70% 상승한 3.04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루시드 그룹 주가는 3.08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3.1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3.0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거래량은 평균의 73.47% 수준이었다. 이번 상승세는 이달 초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발표된 사운드하운드와의 파트너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루시드는 자사의 음성 인식 시스템인 '루시드 어시스턴트'에 사운드하운드의 Chat AI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렉사나 시리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시작된 루시드 그룹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 생산도 호재로 작용했다. 루시드 그룹은 생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친구와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인도를 시작했다. 이는 향후 수요 증가와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그래비티 생산 시작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루시드 그룹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루시드 그룹에 대한 투자 의견은 '보유'이며, 목표 주가는 3.04달러다. 루시드 주가는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은 2.57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3.05달러다.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루시드 그룹 주식의 75.1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