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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새 CFO 임명에 '3.61%↓'…사우디 자금 의존 불안감 확산

루시드 그룹(LCID)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2월 25일 2.67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3.61% 하락했다. 이날 루시드 그룹의 주가는 2.76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2.7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2.64달러까지 떨어진 후 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천123만1040주로 평균 거래량의 69.75% 수준에 그치며 다소 한산한 거래를 보였다.

이번 주가 하락은 타우피크 부사이드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임명 소식이 전해진 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25일 발표된 CFO 임명 소식은 루시드 그룹의 향후 전략 및 재무 관리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루시드 그룹의 마케팅 전략과 사우디아라비아 자금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공매도 잔고가 16.89% 증가한 점도 투자 심리 악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및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또한 루시드 그룹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루시드 그룹의 차량과 테슬라 차량을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가운데, 일부 사용자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도 루시드 그룹 제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