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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3천대 인도 돌파…테슬라처럼 날아오를까

루시드 그룹(LCID)의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 2.98달러에서 1.34% 오른 3.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루시드 그룹 주가는 2.91달러로 시작해 장중 최고 3.10달러, 최저 2.90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발표된 기록적인 차량 인도 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분기 루시드 그룹은 3,099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약 500대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총 1만 대 이상의 차량 인도를 달성하며 4분기 연속 분기별 인도 기록을 경신했다.

첫 전기 SUV인 그래비티의 출시도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내내 인도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루시드 그룹의 미래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루시드 그룹을 초기 테슬라와 비교하며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사우디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루시드 그룹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수익성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루시드 그룹의 재정 안정성과 향후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고성능 배터리 공급을 위한 파나소닉 에너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과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은 루시드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