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그룹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루시드는 자사의 야심작인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 SUV에 파나소닉 에너지의 첨단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최대 450마일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그래비티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루시드의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그래비티 SUV의 디자인과 시장 파급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루시드 에어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래비티는 없었을 것"이라며 루시드의 제품 개발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루시드의 주가는 현재 3.04달러로, 전일 종가인 3.18달러 대비 4.53% 하락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1천94만5천969주에 달해, 평균 일일 거래량인 8천131만3천840주의 13.4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