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그룹(LCID)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루시드 그룹은 이날 6.29% 하락한 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15달러까지 올랐지만, 결국 2.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747만52주로 평균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었다.
루시드는 최근 파나소닉 에너지와 협력해 최대 450마일 주행 가능한 첨단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탑재한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 SUV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 분위기와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시드 그래비티 SUV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사용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루시드 그룹의 제품 전략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 사용자는 "그래비티 출시가 중요하지만, 에어 모델을 통한 기술 발전 없이는 그래비티가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시드 그룹은 에어 세단에 이어 그래비티 SUV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초기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나, 회사의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루시드 그룹은 3분기 9억9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높은 주가 변동성(베타 1.6)과 불안정한 재무 지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