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그룹의 주가가 여러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루시드는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와 합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체불 임금 25만 달러를 지급하고 복직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운영 중단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루시드가 파나소닉 에너지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그래비티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대 450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래비티 SUV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루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루시드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의 든든한 지원과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집중을 루시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특히 한 사용자는 "테슬라가 주춤하는 시기에 그래비티 출시는 루시드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경쟁사의 약세가 루시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사용자는 루시드에 대한 투자를 "고위험 고수익 투자"로 평가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시드 그룹의 주가는 전일 종가 3.33달러에서 4.50% 상승한 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이미 2천314만8천207주를 기록하며 평균 일일 거래량의 28.9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