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파워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추진 중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 여론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단체와 원주민 부족들은 아마존이 워싱턴 남동부에 SMR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핵폐기물 처리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반대 움직임은 원자력 산업이 안고 있는 경제성과 대중 인식 등의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딥 피션과 엔데버 에너지의 SMR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도 뉴스케일 파워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딥 피션은 SMR을 깊은 시추공에 배치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을 강조하고 있어, 뉴스케일 파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EDF가 누워드 SMR 디자인을 재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와 건설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는 것도 뉴스케일 파워의 시장 입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의 주가는 전일 종가 23.66달러에서 6.13% 하락한 2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346만8천615주를 기록하며, 평균 일일 거래량의 29.65%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