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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 뉴스케일, 규제 소송 역풍? 주가는 2%↑…숨겨진 반전

원자력 에너지 업계의 경쟁 압력과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뉴스케일 파워(SMR)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월 10일 뉴스케일 주가는 2.29% 상승한 2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19.55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694만133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57.98%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텍사스, 유타, 라스트 에너지가 소형 모듈 원자로(SMR)에 대한 엄격한 허가 요건에 이의를 제기하며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타났다. 소송 결과에 따라 SMR 관련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뉴스케일과 같은 기업의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케일은 미국에서 SMR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 공약 이행에 뉴스케일의 원자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뉴스케일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현금 소진도 큰 상황이다. 따라서 투기적 성격이 강해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텍사스와 유타주의 소송 진행 상황과 규제 변화 가능성이 뉴스케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