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파워(SMR)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31일 오후 1시 51분(현지시간) 기준 뉴스케일 파워는 전일 종가 23.58달러에서 9.50% 상승한 25.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AI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원에서 벗어나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뉴스케일 파워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는 AI가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송전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미국은 글로벌 AI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전력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뉴스케일 파워는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원자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통합 추세는 뉴스케일 파워에 더욱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뉴스케일 파워의 SMR은 탄소 배출이 없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