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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공격, 유가 77달러 돌파…공급 차질 공포 현실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러시아 석유 시설 드론 공격으로 잠재적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공급 과잉 논쟁이 한창인 시장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모델은 특히 지정학적 요인에 의한 공급 측면의 충격이 올해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유가 상승세가 나타나는 1월의 계절적 패턴 역시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이 지속된다면 이달 말까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8일 오전 7시 17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05달러에서 77.36달러로 상승하며 지정학적·계절적 요인의 지속적인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