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완화 발언 이후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역외 위안화는 최대 0.7%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매파적 정책 기조, 금리 인상, 그리고 낙관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은 엔화 강세를 부추기며 155엔대 진입을 시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지만, 니케이와 토픽스 등 일본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달러화 약세는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원유와 금 등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약 74.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언은 중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어 항셍지수와 CSI 300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와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월 24일 00시 51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CO1)는 77.5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77.56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달러화 약세,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 등 시장 상황이 원자재 가격과 투자 심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