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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캐나다 원유 관세, 휘발유값 폭탄될까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유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산 원유 수입 제한 가능성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관세 부과 시 공급 감소로 쿠싱 저장 허브와 중서부 정유업체에 차질이 발생하고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관세 조치가 글로벌 무역 흐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는 원유 소비 감소를 예상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인플레이션 유발로 원유가 헤지 수단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 부과 여부와 그 영향에 대한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1월 31일 오전 10시 47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CO1) 가격은 이전 종가인 75.89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75.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한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