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부과할 새로운 관세의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원자재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무역 정책의 막판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제안된 관세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최근 콜롬비아와의 무역 제재 연기 사례처럼 막판 변화 가능성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제안된 관세에는 캐나다산 원유에 10%의 부과금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공급 비용 증가로 이어져 미국 중서부 지역의 휘발유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관세 위협과 정치적 협상으로 인한 변동성은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가격 변동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월 3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CO1) 가격은 76.76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76.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향후 며칠간 원자재 가격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발전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