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를 유지, 주식 대비 투자 매력을 지키고 있다.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스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나온 이번 결정은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다소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 변화를 보류한 데 대해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윈 씬은 연준의 소통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원자재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변화와 무역 정책 변동 가능성이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상무장관 후보자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원유 가격이 1.6% 하락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공급망 변화에 민감한 유가 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29일 오후 6시 43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CO1)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76.58달러에서 하락한 7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향후 무역 정책과 중앙은행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통화 및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