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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관세 면제? 캐나다 달러 '숨통 트이나'

미국의 무역 관세에서 원유가 제외될 가능성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관계를 비롯한 경제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제품이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부정적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를 제외할 경우 미국이 캐나다와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USD/CAD) 환율의 급격한 상승세를 억제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무역 관세 부과 발표는 일반적으로 무역 불균형 우려를 키워 해당 국가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원유를 관세 품목에서 제외하면 특히 캐나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관세 관련 뉴스는 이미 USD/CAD와 USD/MXN(미국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 변동을 초래했으며, 이는 시장이 미국 무역 정책에 대한 분위기와 리스크를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30일 오후 4시 13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거래 가격인 76.58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은 잠재적인 관세 제외 가능성과 에너지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목하며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