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기술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하며 나스닥 선물과 유럽 기술주 매도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며 엔화와 스위스 프랑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달러 대비 1.3%, 스위스 프랑은 0.6%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시장도 반등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bp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속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 오른 7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요로 풀이된다.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6달러 내린 2765달러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이 통화 기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역시 5% 하락하며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오전 5시 41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CO1) 가격은 77.55달러에서 상승해 7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흐름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