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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 고용 발표 D-day, S&P500 1.2% 폭풍전야?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S&P 500 지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채권 수익률 상승세가 시장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거래 전략 책임자인 스튜어트 카이저는 옵션 시장 분석을 통해 고용 데이터 발표 후 S&P 500 지수가 1.2%까지 변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9월 이후 가장 큰 변동폭으로,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 정책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견조한 고용 성장세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 중반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채권 수익률 상승 압력은 시장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기업의 미래 수익 가치를 떨뜨려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S&P 500 지수가 최고치 대비 3%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8일 오전 10시 25분(현지시간) 현재 S&P 500 지수는 5,895.05로 전일 종가(5,909.03)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882.64까지 떨어지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지수는 5,910.66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