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이 정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기술주는 Stoxx 600과 S&P 선물 지수 등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4.79%를 기록하며 시장의 지속적인 고금리 예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주식 투자 비용을 증가시키고 주가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7% 상승한 77.90달러로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파운드화는 재정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는 1월 13일 오전 5시 40분(현지시간) 현재 8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전 종가인 79.76달러에서 상승한 수치다. 유가 상승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환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심리와 중앙은행 정책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