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CPI는 향후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 지수는 오전의 손실을 만회하고 1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옵션 트레이더들은 2023년 3월 이후 가장 활발한 CPI 발표일을 대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은 식품 비용 감소와 안정적인 서비스 가격에 힘입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연동되는 PPI 구성 요소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달러 가치 하락은 금과 비트코인 같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렸다. 반면 원유 가격은 수요 약화 또는 공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지역적인 수급 요인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다가오는 어닝 시즌에는 제이피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순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의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14일 16시 11분 기준 S&P 500 지수는 5,842.91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5,836.2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CPI 발표와 주요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를 앞둔 시장의 관망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