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이 유가 단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러시아 및 이란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곡선의 상승세와 WTI 옵션 시장에서 리스크 리버설 약세는 옵션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보여준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증가도 투자자들이 2025년 1분기 유가 상승을 예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해제 지연 가능성은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는 원유 공급을 더욱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 부족 심화를 예상하며 유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15일 22시 43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CO1) 가격은 배럴당 82.03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82.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변화하는 지정학적 상황과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