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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힌트에…증시↓·달러↑·금↑, 시장 혼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월러 이사는 물가 지표가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5년 상반기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미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잠재적 금리 인하가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 금리 인하 전망은 채권의 매력도를 높여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수입 물가는 12월 전년 대비 2.2% 상승했는데, 이는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 가격도 상승했다.

16일 오후 4시 11분(현지시간) 현재 S&P 500 지수는 5,937.3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인 5,949.91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날 5,963.61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최고 5,964.69, 최저 5,930.7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경제 발전 속에서도 시장의 관망 기조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