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S&P 500 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에 관계없이 모든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동일 가중 S&P 500 지수는 0.70%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이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소형주들이 상승세를 타는 반면, 애플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주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평균 회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승-하락 라인이 4거래일 연속 200을 넘어선 것도 눈에 띈다. 이는 시장의 견고한 폭과 낙관적인 분위기를 시사하는 드문 현상이다.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자금 이동은 밸류에이션 우려나 투자자들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 동일 가중 S&P 500 지수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은 소형주의 상승분이 대형주의 하락분을 상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발표나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일 가능성도 있다. 1월 16일 오후 3시 31분(현지시간) 기준 S&P 500 지수는 5,946.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5,949.91에서 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