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중동부 유럽·중동·아프리카(CEEMEA) 지역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전술적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이 발표한 외환 및 금리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0'의 영향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첩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신흥 시장 로컬 통화 펀드가 2024년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14억 달러 순유출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18억 달러, 2022년 432억 달러 순유출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경화 통화 펀드는 순유출이 가속화돼 2024년 말까지 총 173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매크로 트렌드와 연관성이 적은 특이적인 상황에 주목하며, 기민한 포지셔닝을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월 28억 달러 규모 쿠폰 지급으로 CEEMEA 지역에 33억 달러의 쿠폰 유입이 발생했고, 브라질과 터키는 높은 사전 실질 금리가 유 maintained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10%를 넘는다. 씨티그룹은 "올해 고정 수익 부문에서는 장기적인 구조적 거래보다 단기적인 전술적 거래가 더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