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최신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며 신흥국에 대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취임 첫날 관세 부과가 없었던 점이 달러화 가치 하락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달러화는 여전히 2년물보다는 10년물 금리 차이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어 하락폭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에 협상 및 정책 지원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신흥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씨티그룹은 "중국의 정책 선택이 신흥국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관세 부과 리스크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관심이 10년물 금리 차이에서 볼 수 있듯 상대적인 성장 전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변화는 적어도 추가 정책 발표 전까지는 신흥국에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