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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폭탄? 신흥국 '재정 불안'…브라질 위태롭다

씨티 리서치는 미국 장기 금리 프리미엄 상승이 신흥국의 재정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9월 중순 이후 미국 장기 금리 프리미엄이 100bp 이상 상승함에 따라 신흥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시장의 관용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달러와 높은 미국 금리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멕시코, 튀르키예 등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비둘기파적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브라질의 높은 부채와 재정 적자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의 기초 재정수지는 부채 안정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씨티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미국 장기 금리 프리미엄이 지속해서 상승할 경우, 시장의 재정 악화에 대한 관용이 감소하고 궁극적으로 신흥국 채권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