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최근 발표한 신흥국 외환(EMFX) 팩터 투자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투자 환경은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롱온리 벤치마크가 2.1% 상승했지만, 롱숏 모델은 1월에 0.32% 하락했다. 보고서는 경제 서프라이즈 요인을 제외한 모멘텀 및 캐리 전략 등 다른 투자 전략들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관련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이면서 1월 신흥국 외환(동일 가중치)은 미국 달러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히며 지정학적 요인이 통화 가치 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는 브라질 헤알(BRL), 콜롬비아 페소(COP) 등 라틴 아메리카 통화에 대해서는 매수 포지션(롱 포지션)을, 싱가포르 달러(SGD), 중국 위안(CNY) 등 아시아 통화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숏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씨티그룹은 전반적으로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약간의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한편, 달러 매수 포지션(롱 스탠스)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