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미국장기채권 ETF(TLT)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농업 부문 고용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30년물 국채 금리가 2023년 최고치를 경신한 후, 국채 수익률은 안정세를 찾았다.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 등 시장 불안 요인 속에서도 채권 시장 변동성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미국장기채권 ETF(TLT)는 1월 9일 오후 3시 20분(현지시간) 기준 8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85.92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장중 최고가는 86.20달러를 기록했다. ETF의 흐름은 투자자들이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는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