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월말 리밸런싱을 앞두고 국채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만기가 긴 장기 국채 수요 증가와 함께 수익률곡선의 장기 금리 확대에 주목하는 움직임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사하는 안정적인 금리 전망에 따라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말 매수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일부 투자자는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에 대응해 매수 시점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권 ETF(TLT)는 1월 31일 오전 10시 2분(현지시간) 기준 88.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인 88.34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변동하는 수요 속에서도 저가 매수를 지속하며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