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정 수익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장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BofA 글로벌 리서치가 1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특히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금리곡선 평탄화가 진행되면서 단기물보다 장기물 국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 포지션 데이터에서도 장기물과 플래트너(flatteners)에서 순매도 포지션이 관측되는 등 장기물 선호 경향이 확인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들은 현금 증가로 자산 규모를 4천390억 달러까지 늘렸다. 11월 국제자본수지 경제 지표를 보면 케이맨 제도에서 미국 국채 매도세가 두드러졌지만,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를 상쇄하며 시장의 균형을 유지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고정 수익 펀드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과 장기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강달러와 잠재적인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증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