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수입 비용 증가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유럽 관세 발효 시 최대 2%의 GDP 감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경기 침체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이중고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과 GDP 성장 둔화 전망에 따라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이 특히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장기채권 ETF(TLT)와 같은 장기 국채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피해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경기 침체 우려 속 장기 국채는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장기채권 ETF는 경제적 불확실성 시기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장기 미국 국채에 집중 투자한다.
2월 3일 오후 12시 32분(현지시간) 기준, 미국장기채권 ETF는 전일 종가 87.45달러에서 상승한 88.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8.57달러로 출발해 장중 최고 89.10달러까지 오르며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써 장기 국채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