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관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수익률곡선의 약세 플래트닝 현상에서 드러난다. 이는 단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과 장기적인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국채 수요 증가와 금리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SOFR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 증가는 관세 부과로 인한 통화 긴축 가능성과 단기 금리 상승 전망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추종하는 미국장기채권 ETF(TLT)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월 4일 오전 9시 53분(현지시간) 기준, TLT는 8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88.16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