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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불안? 씨티 "고수익 채권, 뜻밖의 안정세…에너지 주목"

씨티 리서치는 국채 금리 변동성이 여전하며, 2024년 가을 연준의 금리 인상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수익 채권 스프레드는 75일 연속 300bp 미만을 유지하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놀라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탄력성의 배경으로 개선된 경제 여건과 우호적인 은행 환경을 꼽았다. "국채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브레이크이븐과 실질 금리 상승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매크로 자금조달 환경 긴축 및 국내 성장 기대치 개선과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드물게 나타나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이 두드러지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정상화는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씨티는 실질 금리 상승을 고려해 장기 채권 비중을 축소하고 채권보다 대출을 선호하는 등 신중한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견고한 국내 경제 회복력과 원자재 가격 강세를 주요 동력으로 지목하며, 에너지 섹터 비중 확대를 통해 고수익 팩터 프레임워크의 전략적 변화를 시사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변화하는 국내 에너지 정책 환경에서 에너지 섹터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다른 위험 자산 대비 독보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수의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