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고용 훈풍에 美 달러 날갯짓…금리 인하 기대감 '찬물'

12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달러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6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4.1%로 하락하는 등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가 발표된 영향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이처럼 강력한 노동 시장 성과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를 "A+급"이라고 평가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소득 증가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 급여 지수가 전월 대비 0.4%, 3개월 연율 기준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미국 달러 지수는 0.4%가량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속적인 정책 차별화와 견고한 노동 시장이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