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 통화 정책 기대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 지수(DXY)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의 발언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BOJ의 매파적 정책 기조 전환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긴축 통화 정책 기대는 엔화 자산의 매력도를 높이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엔·달러)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달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시장 참여자들은 엔화 강세 흐름의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월 4일 20시 41분(현지시간) 기준 미국 달러 지수는 107.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전 종가인 107.96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52주 최고치인 110.18를 밑도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본의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이 미국 달러 강세 흐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