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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해빙? 달러 약세에 기술주 '미소', 그러나… 반도체 '불안' 여전

미중 무역 관계 개선 기대감과 국채 금리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이 미국 달러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이 관세 기조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특히 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형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히 잠재적 관세 부담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하락은 경기 과열 우려 완화를 시사하며 기업 대출 비용 감소로 이어져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 하락 또한 미국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란 제재 강화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얽히면서 미국 달러 지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월 4일 오후 4시 13분(현지시간) 기준 DXY는 전일 종가인 108.99에서 하락한 107.9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