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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관세 폭풍 속 '뜻밖의' 상승?…시장 40%만 반영

씨티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관세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지수(DXY)의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속적인 관세 논의와 미국 행정부의 USMCA 조기 재협상 추진이 미국 달러 강세를 위한 전술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미국 달러 롱 포지션에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장은 현재 광범위한 10% 관세 리스크의 약 40%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미국 달러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씨티는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상당하며, 향후 공격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무역 협상이 시작되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에 대한 전술적 약세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세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과 USMCA 조기 재협상 가능성 등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달러 지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