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 발표 전망에 따라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5%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장기 국채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견고한 경제, 연준의 매파적 기조, 재정 적자 우려 등으로 시장의 숏 포지션이 확대된 상황에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U6 실업률 상승 및 고르지 못한 고용 보고서 등 부진한 지표는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장기 국채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 미국 국채 성과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권 ETF(TLT)는 1월 10일 오전 7시 31분(현지시간) 기준 85.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86.03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로, 52주 최저가인 85.3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장기채권 ETF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고용 시장 데이터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