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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급등, 연준의 정책 완화 '삐걱'…긴축 경고등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는 1월 17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리, 유가, 신용 동향으로 미국의 자금조달 환경이 긴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 여건 지수(FCI)가 전반적으로 크게 긴축됐으며, 미국 달러가 주요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미국 달러, 유가, 신용 등 네 가지 주요 요소의 조합으로 볼 수 있는 FCI가 최근 모두 긴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긴축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 완화 목표와 상반되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서는 연준이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했으며, 이는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서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자금조달 환경이 계속 긴축됨에 따라, 미국 달러의 향방은 복잡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