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최신 글로벌 매크로 코멘터리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5년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소화하면서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108.93으로 0.1% 하락에 그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경제 지표가 계속 협조적이라면 금리 인하가 합리적"이라는 발언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13%로 4.1bp 하락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자동차·휘발유·건축자재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control group)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2024년 4분기 실질 소비가 3.2%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경제 흐름과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달러 인덱스의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의 리스크 프로파일이 보다 균형 잡힌 상태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