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국 사업 악재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공군 장관이 머스크와 러시아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매니저인 송강의 사임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요 생산 거점인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 지연 시점과 맞물려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테슬라에 예상만큼 호재가 아닐 수 있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도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환경이 전기차 의무화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테슬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종가 479.86달러에서 3.98% 하락한 460.74달러에 거래됐다. 개장가인 466.36달러와 비교해서도 1.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