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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50달러 간다…1조 달러 AI 자율주행 '승부수'

웨드부시가 테슬라에 대한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550달러를 제시했다. 테슬라의 견고한 자율주행 및 AI 전략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차세대 차량 플랫폼 재확인과 2025년 6월까지 오스틴에서 무감독 완전 자율주행(FSD) 출시 가속화 계획은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AI 및 자율주행 사업 기회가 최소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정하고, 무감독 FSD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의 4분기 매출은 257억 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72억 2천만 달러를 밑돌았고, 자동차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49만5천570대를 인도해 시장 예상치인 50만4천770대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에너지 및 저장 매출은 전년 대비 113% 급증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 웨드부시는 저비용 차세대 차량, 2026년 사이버트럭 생산, 에너지 및 저장 사업의 대규모 확장 등 여러 성장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AI 자율주행 비전에 대한 강세론자라면 오늘 발표에 더욱 확신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44% 상승한 398.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