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1월 15일 급등했다.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증시 전체가 상승세를 탄 덕분이다. 12월 근원인플레이션은 3.2%로, 시장 예상치인 3.3%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5년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국채 금리 급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테슬라처럼 차입 비용에 민감한 성장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였다. S&P 500과 나스닥 선물의 큰 폭 상승 또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시장은 CPI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저금리 수혜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특히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완화된 인플레이션 수치와 최근 경제 지표가 올해 후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인랜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러한 상황이 시장에 "일종의 안도감"을 제공하며 현재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1월 14일 396.36달러로 장을 마감한 데 이어 1월 15일 8.04% 상승한 42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